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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펑눈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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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ertyBel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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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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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니 눈이 펑펑...펄펄...송이송이 소복히 내리고 있었다.
정말 눈같은 눈....
너무나 아름답고 평화롭게 눈송이들이 켄넬을 뒤덮고 있었다.
행복했다. 소리없이 내려앉는 눈이 오랫만에 참 이쁘다는 생각을 했다.
눈이 오면 거리도 미끄럽고 아이들에게 조금 불편한 사항이 많아서 무척이나 귀찮고 싫은 존재로만 생각했었는데...
오늘따라 왜이리도 이뻐보이는지...
이곳 저곳 켄넬의 추운 바람을 조용히 없애고 포근하게 뒤덮고 있었다.
아이들이 아침에 모두 일어나 실내견사로 들어가게 했더니 다들 밖깥 눈풍경에 뭐라고 한마디씩 한다.
즐거운가 보다. 한바탕 눈발에 코트를 젖히면서도...마냥 좋아라하는 요녀석들...
흰눈이 참 이쁜가 보다. 내맘과 같은가 보다.ㅎㅎㅎ
견사 들어오는 오솔길까지...아주아주 이쁘게 소복히 쌓이고 있었다.
사랑스러운 자연...
오늘은 이렇게 눈을 보면서 하루를 시작했었다.
앞으로 얼마나 많은 눈을 보게 될지...좋은것인다..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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